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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역에서 가끔 지인들과 만나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 2차 장소를 물색하곤 합니다. 근데 이수역을 벗어나 남성역 근처에는 2차로 가볍게 맥주를 마실 만한 곳이 많이 없어요. 그러다가 피유비라는 작은 펍을 가봤는데 괜찮고 사장님도 아주 멋있고 분위기도 깡패입니다. 여성분들끼리도 둘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습니다.

그럼 소개해볼게요!

 

피유비

서울 동작구 사당로 17길 3 (2층)

남성역에서 가까워요!

영업시간 18시 ~24시

전화번호:0507-1357-6228

 

메뉴

일단 드래프트 비어가 많아서 좋습니다. 피유비어는 카라멜향이 강해서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청포도비어도 청포도향이 너무 강해서 맥주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나머지는 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생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집 근처에는 이런 작은 맥주펍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집 근처에 있어서 와서 책도 보고 친구랑 수다도 떨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생맥주가 안 당기시는 분들은 병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안주도 많이 있는데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또띠아나 로제떡볶이도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배가 출출하시면 페퍼로니 또띠아 같은 안주를 시켜서 맥주랑 같이 드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주 자체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안주로는 팝콘이 나오는데 갓 튀겨서 주시는지 너무 맛있습니다. 리필을 몇 번을 먹었는지.....

하이볼과 논알코올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서 맥주가 싫으신 분들은 다른 음료를 시켜도 됩니다. 좌석은 2인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3-4명이 가면 가운데 원형 테이블 밖에 앉을 수가 없어요. 그게 좀 아쉽지만 공간이 그렇게 큰 가게가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아담한 크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게도 느껴집니다. 

음료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사장님이 오다기리조 느낌이신데 수줍음도 있으시고 귀여우신 면도 있어요.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공간 자체가 깔끔하고 좋아서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가볍게 하이볼이나 맥주 한잔 하러 혼자서도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노랗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가운데 있고 프로젝트에 드라마나 영화를 틀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조용히 감상하거나 멍 때리고 있어도 좋아요. 분위기는 상당히 조용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옆 사람의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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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큰 창이 있어서 밖도 잘 보이고 좋아요. 저희는 4명이서 가서 저 자리에 앉을 수 없었지만 두 명이서 가거나 요청해서 테이블을 붙여서 앉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플들이나 동성친구끼리 간다면 저런 자리에 앉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남자 2명, 여자 2명, 커플, 그리고 저희 4명 이렇게 있었는데 대게 모두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남성역에 사시거나 방문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려요.

드디어 맥주가 나왔습니다. 저 팝콘이 정말 맥주도둑입니다. 계속 먹게 되는....

그리고 샹들리에 조명부터 모든 조명이 백열등 같고 간접조명이라 분위기가 좋습니다. 테이블에도 저렇게 촛불을 켜주어서 더 감성적이고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커플이 가면 없던 사랑도 피어날 것 같습니다. ㅎㅎ

저희는 1차를 배부르게 먹고 와서 가볍게 나초를 시켰습니다. 나초도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맥주를 2-3잔씩 마신 것 같아요. 맥주 마시면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맥주를 더 시킬 때마다 팝콘을 더 달라고 말씀드린 것 같아요 ㅎ (사장님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피자랑 맥주 먹으러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이런 곳에서 소개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작고 아담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소개팅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성역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맥주집 피유비 소개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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