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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가면 한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털게입니다. 한국에서는 털게가 생소하지만 삿포로 지역에서는 게가 특히나 유명하고 털게는 그중에서도 특산품에 가까워서 한 번은 먹어보면 좋을 메뉴입니다.

칭기즈칸, 수프카레와 더불어 삿포로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털게 음식점이 많은데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많이 고민을 많이 하다가 어머님이 게를 안 좋아하셔서 장어도 같이 하는 집을 찾게 되었어요. 일행 중에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안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여기로 가시면 좋을 거예요. 장어요리가 있기 때문에 게를 못 드시는 분들은 장어를 드시면 됩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맵에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https://maps.app.goo.gl/TLBLid8ZYDHAo6Mv7?g_st=com.iwilab.KakaoTalk.Share

 

鰻 道産料理 大助別亭 · 4.2★(102)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일본 〒064-0805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5 Jonishi, 3 Chome−11 第11グリーンビル 3F

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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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는 일본어로만 있어서 파파고로 돌리시면 됩니다. 저희는 아래 사진에 일품요리에 보이는 털게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적혀 있지만 게는 무게별로 금액이 달라서 소/중/대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는 중자로 2마리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파파고로 보여드리고 하면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직접 게를 바구니에 담아와서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이 집은 민물장어요리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게를 드시지 않느 분들에게는 장어덮밥을 추천드립니다.

일본의 횟집은 한국과 달라서 밑반찬이나 상차림이 푸짐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털게를 먹고도 부족할 수가 있어요. 저희는 털게 맛을 보고 회나 다른 단품요리를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털게

사진처럼 털게가 쪄서 나옵니다. 따듯할 때 빠르게 먹는게 좋습니다. 다리부터 드시고 나중에 몸통을 드시면 되는데 한국과 다르게 밥을 비벼먹거나 하는 문화가 없는 것 같아요. ㅠㅠ 밥생각이 너무나 났는데 그렇게 하진 못하고 내장을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털게는 한국의 대게와는 맛이 조금 다른데요, 뭔가 콤콤한 맛이 더 나기도 했어요. 털이 조금 따가울 수 있어서 먹을 때도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다음 날 니조시장에 갔었는데 니조시장에 가니까 정말 킹크랩이나 대게들이 많더라고요. 게를 좋아하시면 꼭 털게가 아니더라도 다른 게 종류를 삿포로에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추운 지역이다 보니 게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털게는 400g에 6000엔 / 450g 6,500엔 / 500g 7,000엔이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1차로 드시고 부족한 것은 추가로 시키거나 2차로 옮겨서 또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털게로만 배를 채우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물려서 많이 못 드실 거예요.

삿포로에는 정말 먹을 곳이 천지라 2,3차까지 생각하시면 좋습니다.(단, 체력이 된다면)

 

저희는 새우요리를 시켰는데 조금 실망했습니다. 생새우가 나올 줄 알았는데 벌거벗은 새우가 나와서 새우도 너무 초라하고 저희도 민망했습니다. ㅋㅋㅋ 사진이 없는 요리를 시키면 이런 낭패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ㅠㅠ

하는 수 없이 추가로 사시미와 따듯한 사케를 시켜서 더 먹고 마셨습니다. 삿포로의 겨울은 춥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따듯한 사케를 주문하면 몸을 녹이기에도 좋습니다. 저희는 한참뒤에 시켜서 맛보았지만....;-)

 

이렇게 먹고 약 34만 원 정도 나왔네요. 4인이서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게를 먹고 술과 다른 메뉴를 더 시켜서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많이 나오긴 했어요 부모님과 같이 간 여행이라 좋은 것과 다양한 것을 많이 맛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여기는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룸처럼 되어 있어서 가족들이 이야기하며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니카상앞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정말 쨍하고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기념사진 많이 찍었는데 저희도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사진 찍고 돌아왔습니다. 삿포로의 일본여행은 정말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성수기라 돈이 많이 드는 게 흠이에요! ㅋㅋ그래도 그만큼 좋으니까 돌아오는 겨울에는 꼭 준비해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삿포로여행 관련 포스팅도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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