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신사역 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어디서 볼까 하다가 새로 생긴 포사로 라는 이자카야를 가기로 했습니다. 신사역 가로수길은 잘 안 와봐서 어디가 좋은 지 몰랐던 터였는데 친구가 잘 예약을 해서 갔습니다. 가실 때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지만 음식맛과 분위기가 좋아서 금방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은 곳입니다.
포사로 FOSARO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56길 27 지하 1층
영업시간: 17:00~24: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전화: 070-7605-1415
지도
추천메뉴
야키토리 세트
우설 스테이크
쇠고기 모쯔니
팝콘 덴뿌라
술은 사케 추천드립니다!
추천대상
커플 데이트 코스
소개팅 장소(분위기가 좋아서 안될 수가 없음)
썸남썸녀의 2,3번째 만남장소
여자들 모임!
포사로는 지하 1층
지하로 내려갈 때도 이렇게 분위기 좋게 디퓨져도 놓아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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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저희는 일단 이자카야에 왔으니까 야키토리랑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더우니까 하이볼 한잔 마셔주고 오랜만에 만난 김에 근황토크도 했습니다. 하이볼도 아주 맛이 좋아서 첫 잔으로 먹기 아주 괜찮았습니다. 첫 잔으로 맥주를 마셔도 좋은데 더 시원하게 먹고 싶다면 얼음이 잔뜩 들은 하이볼도 아주 좋아요!
FOSARO 하이볼
기본반찬
하이볼에 콩이랑 기본반찬 등으로 먹고 있으면 야키토리가 나옵니다. 나오는 데 약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 사이에 하이볼 마셔주면서 애피타이저로 콩이랑 묵처럼 생긴 안주를 드시고 계시면 딱 좋아요!
야키토리
방울토마토, 버섯말이, 닭, 파말이 등이 나오고 고기 다진 것을 뭉친 떡갈비 같은 것이 나옵니다. 이것이 쯔꾸네입니다. 육즙이 잘 나와서 아주 군침 도는 메뉴입니다. 야키토리는 나오자마자 따듯할 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야기하다가 식어버리면 맛없어요. 음식이 나왔을 때는 빨리빨리 술 마시고 안주 넣어주세요!
야키토리들이 아주 맛스럽게 생겨서 술이 저절로 당깁니다. 저는 포사로에 가신다면 야키토리 꼭 드셔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다른 메뉴를 드시고 조금 부족하시다 생각되시면 야키토리도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눠먹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아주 강추합니다.
저희는 하이볼을 마시다가 사케를 하나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사케를 시원하게 해서 마시니 또 맛있더라고요. 저희는 원래 소주를 즐기는 데 이런 이자카야에 오니까 사케가 좀 당기더라고요. 여기는 처음처럼 같은 소주는 없습니다. 고급 소주나 사케, 맥주, 하이볼, 와인 등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2차로 와도 좋을 곳이에요. 1차로 소주로 식사를 하시고 2차로 맥주와 야키토리 등으로 마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우설 스테이크
다음은 우설 스테이크입니다. 우설은 굉장히 부드러운 부위라 맛있어요. 못 드시는 분들이 있으면 패스!이지만 잘 드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고급 부위입니다. 왼쪽에 있는 파무침을 잘 섞어서 우설과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너무 맛있는 안주들이라 바로바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주변에 보니 소개팅이나 잘되어 가는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는 여자분들끼리 계신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저도 소개팅이나 잘 보일 여성분이 계시다면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명도 은은하게 비춰줘서 분위기가 있고 더 이쁘고 잘생겨 보이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소개팅하려면 조명 중요합니다)
소고기 모쯔니(전골)
계속 구이류만 먹어서 그런지 뭔가 아쉬워서 전골을 하나 시키기로 했습니다. 역시 사케 같은 것을 먹을 때는 국물도 하나 필요합니다. 마침 전골메뉴가 있어서 하나 시켰어요. 국물이 진하게 안에 들어있는 곱창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금방 먹어요. 이자카야에서 나오는 음식은 천천히 먹으면 금방 식어서 맛없어요. 따듯할 때 후다닥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팝콘 덴뿌라
마지막으로 맥주 한잔과 팝콘 덴뿌라를 시켰습니다. 팝콘 덴뿌라는 맥주 안주이고 달달하니 맛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 메뉴입니다. 맥주랑 먹으면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마지막 안주로 추천드립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알면 집에서도 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디 레시피가 있다면 간단히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고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신사역에서 친구나 이성을 만나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포사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