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맛집] 삿포로에서 조식으로 니조시장 칸넨 추천드립니다. (feat.니조시장 구경은 덤)

 

삿포로여행 가면 호텔에 많이 묵으실 텐데 조식으로 호텔에서 드시지 마시고 이왕 여행온 거 밖으로 나가서 조식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삿포로는 게나 크랩, 생선들도 유명하고 멜론도 유명해서 직접 시장 가서 구경하고 식사도 하는 코스가 좋습니다. 숙소를 어디를 정하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니조시장은 확실히 일본일들도 많이 가는 시장이고 조식으로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한국사람보다도 일본사람들이 많았어요! 한국사람 붐비는 곳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딱 좋아요.

 

저희가 묵은 숙소에서 니조시장까지는 걸어서 10분~15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도 구경하고 즐거웠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는 느낌은 또 색다른 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구글맵으로 니조시장 찾아서 가시면 되고, 니조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게에 큰 대게들과 킹크랩을 비롯해 각종 해산물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가판대에 있는 게들과 상품을 찍지 말라고 써 붙인 곳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모르고 그냥 찍었다가 표지판을 보고 사진을 삼가고 멀리 측면에서만 찍었습니다.

 

니조시장

 

아침부터 상인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부지런한 모습에 인상깊고, 정말 큰 게 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삿포로는 칭기즈칸도 유명하지만 게를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털게를 먹어보았는데 털게가 꼭 아니더라고 다른 갑각류를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이랑은 또 다르고 품종도 다르니 맛도 색다를 것 같네요! 니조 시장 거리를 조금 구경하다가 시장 뒤편으로 들어가면 생선을 이용한 식당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덮밥이 유명한 곳도 있고, 생선구이가 유명한 곳도 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생선구이입니다. 아침에 생선구이를 먹는 게 소화도 잘 되고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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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넨식당

저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시는 게 좋은데 테이블이 몇 개 없기 때문에 운이 안 좋으면 좀 오래 기다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일본사람들이었고, 한국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내부에도 한국어메뉴나 안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일본어를 조금 하시는 분들이 가면 좋을 것 같고, 미리 말할 내용을 준비해서 가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희도 파파고를 이용해서 주문했고, 안되면 영어로 이야기하세요. 젊은 직원은 그래도 영어를 조금 합니다. 

구글맵 위치정보

https://www.google.com/maps/place/간넨/@43.0579232,141.3586647,17z/data=!3m1!4b1!4m6!3m5!1s0x5f0b29824f0c18b3:0xf813518baad5c9cd!8m2!3d43.0579232!4d141.3586647!16s%2Fg%2F11b5pjhz4w?entry=ttu

간넨 · 일본 〒060-0053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3 Johigashi, 1 Chome, 5番

 

메뉴

가게 앞에 메뉴가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찍고 파파고로 돌려서 봐야 합니다. 

너무 많아서 저희는 조금 포기하고 안에 들어가서 메뉴를 보고 결정했는데,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메뉴파악을 하고 뭐 먹을지 미리 정해놓고 바로 주문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안 기다리고 바로바로 먹고 나올 수 있어요! 생선구이 등 다른 요리들이 조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내부 구성

내부에는 이렇게 가운데 테이블과 벽면에 일자로 된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4명이라 가운데 테이블에 앉았고, 일본어가 잘 안돼서 메뉴판을 거의 분석하다시피 하느라 주문이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정 아니면 간넨 식당 구글에 검색해서 이미지라도 보여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오고 줄 서서 먹는 곳이니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지역 특산품도 같이 팔고 있더라고요. 일본인들은 미역이나 다시마나 다른 건어물도 니조시장에서 많이 사갑니다. 우리나라 동해 가면 건오징어 사듯이 많이 특산물 사 가시나 봐요.

 

음식 등장

음... 솔직히 음식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요. 저희는 모두 생선구이로만 시켰어요. 옆에 일본사람들은 덮밥으로 많이 주문했더라고요. 여럿이서 간다면 덮밥과 생선구이를 나눠서 셰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생선구이도 정말 맛있어어 아침으로 먹기 딱 좋습니다. 돌아갈 때 보니까 다른 유명 식당들도 덮밥을 많이 팔더라고요. 

생선마다 맛도 다르고 큼직해서 먹기에는 넉넉했습니다.

아참! 밥도 양을 선택할 수 있어서 주문할 때 밥을 적게 드시는 분들은 밥은 '소'로 주문하세요.

밖에 추운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밥을 먹자마자 바로 일어났습니다. 정말 유명한 곳인가 봐요. 

 

니조시장 중에 다른 유명한 곳도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꽤 가는 곳인가 봅니다. 아래 사진의 가게도 간넨식당 근처에 있으니까 간넨식당에 줄이 너무 길다 싶으면 아래 집으로 가서 드세요! 너무 추운데 밖에서 떨지 마시고 맛있는 아침 빨리 드시는 게 좋아요!

 

후식은 멜론

삿포로에는 주황색 멜론이 유명하다고 해요.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ㅠ 암튼 니조시장에 팔기로 후식으로 먹을 겸 사봤습니다. 저렇게 보이는데 만원 정도인데 다 같이 맛만 보기에 좋아요. 가격이 비싸기도 해서 맛보는데 만족합니다. 근데 정말 달고 맛있어서 이 멜론맛이 나는 과자나 젤리를 많이 사 왔어요. 삿포로 공항 면세점에 멜론맛 젤리랑 과자가 있는데 선물용이나 디저트용으로 사 오셔도 너무 좋습니다. 선물해 줬는데 다들 너무 맛있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어요.

삿포로는 정말 먹을 거 천지인 거 같습니다. 먹으러만 가도 너무 좋을 곳입니다. ㅠㅠㅠㅠ 나중에 삿포로 또 가고 싶네요.

 

그럼 삿포로에서 시장구경과 조식을 드실 수 있는 니조시장 소개해드렸습니다. 겨울 삿포로는 정말 기억이 오래 남네요!

 

그럼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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