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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니가타여행을 왔고, 니가타 근교도시를 알아보던 차에 무라카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소설작가 이름이랑도 같아서 무라카미 고향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연어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연어가 일본에서도 잡히고 유명하기도 하는구나 싶었어요. 연어는 노르웨이에만 사는 줄 알았거든요.

 

우리나라처럼 말리고 얼리고 하나보더라고요. 그런 풍경이 유서도 깊고,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져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니가타에서는 열차로 1시간 20분, 급행을 이용하면 40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습니다. 저희는 일반으로 타고 천천히 갔습니다. 

 

2025.02.24 - [해외여행리뷰] - [니가타여행] 근교 도시 무라카미(Murakami)에서 유명한 연어구이와 와규 점심식사, 치도리 Chidori

 

 

도착해서 맛있는 연어 식사를 해보니까 확실히 오길 잘했다 생각했고, 건조하는 창고를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내렸고, 도로는 괜찮았으나 인도에는 눈이 쌓여서 부츠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부지런히 걸어서 찾아 갔더랬죠. 정말 눈이 많아서인지 이 도시가 원래 그런 건지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이더라고요. 차는 보여도 거리에 사람이 없..... 어요

 

연어 건조 창고가 있는 곳 쪽으로 가니까 옛날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중간에 당고집도 하나 보이는데 점심 먹은 지 얼마 안돼서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저희가 간 킷카와(연어로 유명한 집)입니다.

킷카와에서 연어 판매 매장, 창고도 있지만 식당도 운영하고 근처에 찻집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고를 들렸다가 식사를 하고, 찻집으로 가면 아주 좋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간 날에는 식당이 문을 닫아서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집으로 갔던 것이었습니다.

 

구글 맵 정보

https://maps.app.goo.gl/kR2Cx7hFnaoQ4z61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Sennen Salmon Kikkawa · Murakami, Niigata

 

www.google.com

 

 

가게 내부

들어가니까 따듯한 난로에 우리나라로 치면 식혜가 중탕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먹어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이따가 또 찻집을 가야 하니까 먹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아마자케라고 쓰여있는데 달달한 사케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울 때 따듯하게 먹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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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에는 다양한 연어 식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진공포장을 해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가격은 꽤 있는 편입니다. 정성도 많이 들어가고 1년을 말리는 과정이 있다 보니까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 만한 값을 하는 맛입니다.

한국에만 들여올 수 있다면 몇 킬로는 샀을 텐데... 아쉽습니다.

매장은 이렇게 있어서 천천히 자유롭게 구경하시면 되고, 이 뒤편으로 창고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희도 처음에 몰랐는데 다른 일본 부부가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갔습니다.

 

 

연어 창고

창고로 들어가면 이렇게 집 내부처럼 나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렇게 집안에서 연어를 작업하고 말리고 했었나 봅니다. 가족 대대로 해온 전통이 느껴집니다. 한편에는 연어를 작업하는 과정들이 영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손으로 작업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연어가 걸려있습니다. 내장은 다 비워져 있습니다. 

저렇게 연어를 작업해서 걸어두고, 하나씩 꺼내먹었나 싶기도 하네요.

말려놓으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니까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진공포장되어 있는 연어 한 마리의 가격은 약 8-9만원대였습니다. 크기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한마리가 8-9만원하다니 꽤 비싸긴 합니다. 우리나라도 굴비 이런거 명절에 30만원도 넘잖아요?

명절에 연어 한마리 이렇게 선물해도 좋겠다 싶었어요.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더 아쉬웠네요.

 

연어로 오랫동안 이어오고 돈을 벌어서 식당도 하고 찻집도 하고 번성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대를 이어서 가업을 잇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통이 오랫동안 보존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나처럼 고생 안 시키려고 부모님들이 공부시키고 서울로 보내고 했는데,

그래서 더 대가 끊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이죠. 꼭 공부만 아니어도 성공할 방법은 많은데 말입니다.

 

연어의 얼굴은 조금 포악하게 생겼습니다. 이빨도 많고 해서 물리면 아프겠다 싶습니다.

연어가 살아 있었으면 한 손으로 들지도 못하고 파닥거리면 그냥 놓치겠다 싶었습니다.

연어의 배는 한 번에 가르지 않고 중간을 남겨두고 위, 아래 이렇게 잘라서 작업을 하나 봐요.

그리고 나뭇가지로 벌려서 고정해 둡니다. 그래야 바람이 통해서 잘 마를 수 있겠죠.

 

무라카미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꼭 보고 싶었는데 다행이었고, 연어맛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무라카미는 연어를 맛보고 이렇게 볼 수 있는 사실만으로도 올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희는 일부 구역만 보지 않았지만 바닷가 쪽으로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물론 차가 있어야겠지만요.ㅎㅎ

 

그다음으로 갈 곳도 아주 갈 만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킷카와에서 운영하는 전통 찻집인데 정말 여유를 느끼고 일본식 차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카페 가는 것보다 차를 음미하고 왜 일본 사람들이 차를 좋아할까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킷카와에서 운영하는 찻집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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